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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이 글에는 《들쥐》 10화의 주요 줄거리·결말·반전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작품을 보지 않았다면 시청 후 읽는 것을 권합니다.

들쥐 결말에서 배에서 돌아와 다시 제문재의 자리로 들어가는 사람은 우리가 처음부터 따라온 소설가 문재입니다. 문재의 삶을 훔친 ‘들쥐’는 서유민이고, 마지막 대결에서 유민은 문재에게 찔린 뒤 바다로 떨어집니다. 겉으로는 진짜 제문재가 자기 이름을 되찾은 것 같지만, 예전의 삶까지 그대로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공개 2026.08.28   OTT 넷플릭스   회차 10부작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넷플릭스 들쥐 결말에서 후드와 안경을 쓴 인물과 붉은 조명 아래 정돈된 인물을 대비한 두 장면
후드와 안경 차림, 붉은 조명 아래 정돈된 모습을 대비한 《들쥐》 스틸.

들쥐 결말에서 살아 돌아온 문재, ‘제문재’는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었다

마지막 대결 뒤 문재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10화는 곧바로 ‘누가 진짜 제문재인가’라는 질문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박순용은 문재가 태어나기 전 문재의 부모에게 입양돼 먼저 제문재라는 이름으로 살았고, 친아들이 태어난 뒤 그 이름은 현재의 문재에게 넘어갑니다.

인물 제문재와의 연결
박순용 현재 문재보다 먼저 제문재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인물
소설가 문재 이후 제문재라는 이름을 받은 현재의 문재
서유민 현재 문재의 얼굴과 신분을 빼앗아 제문재로 살아간 인물

순용과 문재가 같은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름의 역사만 보면 순용이 먼저 제문재였고, 얼굴과 현재의 신분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따라온 문재가 진짜예요. 여기에 유민이 문재 대신 살아간 시간까지 더해지면서 ‘진짜 제문재’를 가르는 기준이 얼굴인지, 이름인지, 기억인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넷플릭스 들쥐에서 형사 순용 역 이규형의 수사 장면과 어두운 밤 장면
형사 순용 역의 두 장면.

넷플릭스의 10화 소개도 문재가 평생 빠져 있던 덫과 거짓, 과거가 드러나는 순간을 전면에 둡니다. 그래서 배에서 누가 살아 돌아왔는지만 확인하면 결말의 절반만 본 셈입니다. 마지막 회는 문재가 자기 이름을 되찾는 동시에 그 이름으로 살아온 과거까지 다시 떠안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서유민의 복수 이유를 알면 문재가 피해자로만 보이지 않는다

유민의 복수는 단순한 신분 도용에서 시작된 일이 아닙니다. 대학 시절 문재는 유민이 쓴 글과 경험을 가져와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고 작가로 성공합니다. 문재가 기억하던 과거와 실제 과거의 자리가 뒤집히면서, 초반에 피해자로만 보였던 문재의 얼굴도 달라집니다.

넷플릭스 들쥐에서 사무실 몸싸움 장면과 어두운 공간에 홀로 앉아 있는 인물을 담은 스틸
사무실의 충돌과 어두운 실내 장면을 함께 담은 《들쥐》 스틸.

유민은 현실에서 문재의 얼굴과 이름, 인간관계를 빼앗는 방식으로 되갚습니다. 그렇다고 유민의 행동이 정당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들쥐 결말 해석에서 더 불편한 건 진짜 제문재와 가짜 제문재가 서로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남의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식에서 닮아 간다는 점입니다.

진짜 제문재는 왜 돌아온 뒤에도 가짜가 만든 삶을 이어가야 했나

문재가 돌아온 뒤 더 난감한 문제는 세상이 기억하는 ‘제문재’가 이미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유민은 문재의 얼굴로 사람을 만나고 이전과 다른 제문재의 모습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진짜 제문재가 자기 자리를 지키려면 자신을 사칭했던 사람이 남긴 모습까지 이어가야 합니다.

넷플릭스 들쥐에서 정장 차림 인물과 차량 주변 인물들을 함께 보여주는 두 장면
정장 차림의 모습과 차량 주변 장면을 함께 담은 《들쥐》 스틸.
문재가 되찾은 것 끝나지 않은 문제
제문재라는 이름 그 이름에는 순용과 유민의 시간이 함께 남아 있음
작가 제문재의 자리 성공의 출발점에 유민의 글을 가져간 과거가 있음
자신의 집과 일상 유민이 만들어 놓은 최근의 제문재 모습까지 이어가야 함

여기에 유민이 남긴 《들쥐》 하권 원고가 문재를 다시 붙잡습니다. 원고에는 문재가 감추고 싶은 과거와 거짓이 담겨 있고, 문재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손보려 하지만 뜻대로 써 내려가지 못합니다. 이름은 되찾았는데 작가 제문재의 출발점이었던 표절 문제는 그대로 남은 셈이죠.

하권을 고쳐 쓰려는 행동도 같은 문제를 보여줍니다. 문재가 원고의 내용을 바꾸면 세상에 드러날 이야기는 통제할 수 있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문장까지 정말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남습니다.

문을 두드리며 찾아온 사람은 승규로 이어지지만, 겁에 질린 문재의 시야에는 유민의 얼굴이 겹쳐 보입니다. 이 장면만으로 유민의 실제 귀환을 확정하기보다는 문재가 지우지 못한 공포와 죄책감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읽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이 작품에서 ‘진짜 제문재’는 얼굴이나 이름 하나로 끝나는 답이 아니다. 살아남은 문재조차 자기 글과 자기 삶을 완전히 증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남는 질문은 결국 ‘진짜는 무엇으로 증명되는가’다.

여러분은 마지막의 문재를 삶을 되찾은 사람으로 보셨나요, 아니면 끝내 다른 사람이 만든 제문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으로 보셨나요?

결말을 본 뒤 공개일·몇부작·원작 웹툰과 ‘손톱 먹은 들쥐’ 설화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다시 확인하고 싶다면 기본정보 글에서 작품의 출발점부터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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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들쥐 결말에서 배에서 돌아오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마지막 대결 뒤 제문재의 자리로 돌아오는 사람은 우리가 처음부터 따라온 소설가 문재입니다. 유민은 문재에게 찔린 뒤 바다로 떨어집니다.

들쥐의 정체는 누구인가요?

문재의 얼굴과 신분을 빼앗아 제문재로 살아간 ‘들쥐’의 정체는 서유민입니다.

박순용도 제문재였나요?

순용은 현재 문재가 태어나기 전 문재의 부모에게 입양돼 먼저 제문재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인물입니다. 이후 친아들이 태어나면서 그 이름이 현재의 문재에게 넘어갑니다.

마지막에 보인 유민은 실제로 돌아온 건가요?

그 장면만으로 유민의 실제 귀환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인물은 승규로 이어지고, 문재의 시야에는 유민의 얼굴이 겹쳐 보입니다. 문재에게 남은 공포와 죄책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공식 자료와 결말 교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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